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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고” 코트의 패션쇼

등록 2007-08-29 20:34수정 2007-08-29 20:44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29일(한국시각) 유에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앞부분에 600개의 크리스탈이 달린 빨간색 원피스를 입고 경기에 나섰다. 뉴욕/AP 연합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29일(한국시각) 유에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앞부분에 600개의 크리스탈이 달린 빨간색 원피스를 입고 경기에 나섰다. 뉴욕/AP 연합
US오픈 여자테니스 패션경쟁 눈길
샤라포바, 50분만에 2라운드 진출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유에스오픈이 열리고 있는 뉴욕 플러싱 메도 빌리 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가 패션경연장으로 변하고 있다. 앞서 열렸던 윔블던 때 대회 규정상 밋밋한 하얀색 옷만 입었던 여자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는 물 만난 고기처럼 저마다 화려한 패션감각을 자랑하며 코트에 나서고 있기 때문.

내셔널테니스센터를 물들인 대표적 색깔은 붉은색.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세계순위 2위)가 자신의 팔등신 몸매를 한껏 드러내는 붉은색 원피스를 입고 29일(한국시각) 1라운드 경기에 출전했고, 쥐스틴 에냉(벨기에·1위)과 스베틀라나 쿠즈네쵸바(러시아·4위) 역시 강렬한 인상을 주는 붉은색 계열의 옷을 입었다. 특히 샤라포바는 앞부분에 무려 600개의 크리스탈이 달려 있는 화려한 원피스를 선보여 “역시 샤라포바”라는 찬사를 들었다.


서리나 윌리엄스, 베타니 마텍, 샤하 피어 (왼쪽부터) 사진/AP 연합
서리나 윌리엄스, 베타니 마텍, 샤하 피어 (왼쪽부터) 사진/AP 연합
경기 때마다 톡톡 튀는 패션을 선보였던 베타니 마텍(미국·123위)은 원더우먼처럼 황금색의 원피스와 머리띠를 하고 1라운드에 나서 시선을 한껏 끌어모았다. 마텍은 2005년 유에스오픈 때는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경기에 나섰다가 벌금을 물었고, 올해 윔블던 때는 무릎까지 오는 긴 스타킹 양말에 홀터넥으로 된 짧은 상의를 입은 바 있다.

이밖에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14위)는 밑에 주름이 잡힌 청록색 원피스를, 최근 패션 디자이너로 변신한 서리나 윌리엄스(미국·9위)는 포인트로 가슴 부분에 핑크색 라인이 들어간 검은색 원피스를 선보였다. 실력에서는 물론이고 패션감각에서도 절대 지기 싫은 그들이다.

비너스 윌리엄스, 안나 이바노비치, 엘레나 디멘티에바 (왼쪽부터) 사진/AP 연합
비너스 윌리엄스, 안나 이바노비치, 엘레나 디멘티에바 (왼쪽부터) 사진/AP 연합
한편, 대회 이틀째 여자단식에서는 샤라포바가 로베르타 빈치(이탈리아·51위)를 50분 만에 2-0(6:0/6:1)으로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했고, 남자단식에서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3위)와 앤디 로딕(미국·5위) 등이 2라운드에 무난히 합류했다. 조윤정(삼성증권·705위)은 로우데스 도밍게스 리뇨(스페인·75위)에게 1-2(6:3/3:6/3:6)로 역전패해 1라운드서 탈락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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