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세계 예선전 출전티켓을 따냈다. 남자배구 대표팀은 9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1~8위 최종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0(25:17/25:17/25:21)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은 호주, 일본에 이어 3위(5승2패)를 차지해 중국과 일본을 뺀 상위 4개팀에 주어지는 내년 5월 베이징올림픽 세계 예선전(일본 개최) 참가 자격을 얻었다. 한국은 일본 중국을 제외하고 2위에도 올라, 5개 대륙별 선수권대회 2위팀들 중 2007년 1월25일자 세계랭킹 기준으로 상위 4팀이 출전하는 11월 월드컵(일본 개최)에 나갈 수 있는 희망도 생겼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같은 날,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 풀리그 두번째 경기에서 베트남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25:17/18:25/18:25/27:25/15:12)로 승리했다. 전날 중국에 1-3으로 패했던 한국은 대회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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