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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땀 흘린 ‘제2의 샤라포바’

등록 2007-09-26 23:35수정 2007-09-26 23:38

마리아 키릴렌코(러시아)가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한솔오픈 1회전에서 김소정(한국)의 공을 받아넘기고 있다. 키릴렌코가 고전 끝에 세트스코어 2-0으로 이겼다. 서울/AP연합
마리아 키릴렌코(러시아)가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한솔오픈 1회전에서 김소정(한국)의 공을 받아넘기고 있다. 키릴렌코가 고전 끝에 세트스코어 2-0으로 이겼다. 서울/AP연합
세계 29위 키릴렌코, 519위 김소정과 혈전끝 승리
마리야 샤라포바를 잇는 러시아 미녀스타 마리아 키릴렌코(20·세계순위 29위)는 틈만 나면 연신 흐르는 땀을 닦아냈다. 코트 위 패셔니스트답게 옅은 밤색 원피스를 나풀거리며 코트를 뛰어다녔지만, 경기는 제 뜻대로 풀리지 않는 듯 했다. 그를 힘들게 한 이는 김소정(21·519위). 그는 키릴렌코의 강한 스트로크를 끈질기게 받아내며 키릴렌코를 지치게 만들었다.

1세트 6-5에서 김소정의 서비스게임을 간신히 브레이크내며 세트를 따낸 키릴렌코는 2세트에서는 적극적으로 네트 플레이를 펼치는 등 공격패턴을 다양하게 가져가며 6-3으로 승리했다. 1시간45분의 혈전이었다.

26일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오픈(총상금 14만5천달러) 1라운드를 힘겹게 통과한 키릴렌코는 경기 뒤 “실외 경기라서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1세트에서 힘든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키릴렌코의 2라운드(16강) 상대는 멩 유안(중국·132위)이다. 키릴렌코와 당당히 맞섰지만 실력의 한계를 뛰어넘진 못한 김소정이 아깝게 탈락하면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한국 여자 선수 3명은 모두 1라운드 탈락의 비운을 맛봤다.

1라운드에서 3번 시드 스기야마 아이(일본·34위)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모리타 아유미(일본·136위)는 마틸다 요한슨(프랑스·117위)마저 2-1(6:4/4:6/6:4)로 누르고 8강에 선착했다. 전날(25일) 1라운드 경기에서 애비게일 스피어스(미국)을 가뿐히 누른 비너스 윌리엄스(미국·9위)는 27일 타이의 타마린 타나수가른(30·90위)과 8강을 다툰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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