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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첫 단추 잘 꿰야” 울산 모비스-대구 오리언스 개막전

등록 2007-10-17 18:30

유재학 모비스 감독 · 이충희 오리온스 감독
유재학 모비스 감독 · 이충희 오리온스 감독
프로농구 18일 시작
역도선수 장미란이 바벨 대신 농구공을 띄워올린다. 그의 시구로 울산 모비스와 대구 오리온스의 2007~2008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18일 오후 7시·울산동천체육관)이 시작된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남들이 힘들다고 할 때 끈끈한 조직력과 패기로 성과를 낸 힘을 지닌 게 우리 팀”이라고 했다. 유 감독이 이렇게 보호막을 친 건 지난 시즌 우승 트로피를 지키지 못할 것이란 주변 평가가 많아서다. 가드 양동근, 포워드 김동우가 군입대했고, 지난 시즌 최고 외국인선수였던 크리스 윌리엄스도 떠났다. 유 감독은 함지훈 김효범 등 어린 선수들과 슈터 우지원·이병석 등의 분발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했다.

유 감독과 맞붙는 ‘돌아온 슛도사’ 이충희 오리온스 감독의 복귀전도 관심사다. 이 감독은 1999~2000 시즌까지 LG 감독을 지낸 뒤 농구계 외곽을 맴돌다 8년 만에 프로로 돌아왔다. 오리온스 우위를 점치는 분위기 속에서 그는 “김승현과 김병철같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좋으니까 난 잘 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줄 생각”이라고 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뽑힌 오리온스 이동준은 시범경기 2경기 모두 20점 이상을 넣으며 신인 돌풍을 예고했다.

공식개막전 다음날인 19일(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엔 전주 KCC의 ‘국보급 센터’ 서장훈(33·207㎝)과 원주 동부의 ‘보물급 센터’ 김주성(28·205㎝)이 만나게돼 농구팬들의 흥미를 높이고 있다. 특히 삼성에서 KCC로 온 서장훈은 간판 스타 이상민(서울 삼성)을 떠나보낸 전주팬들의 허전함을 메워줘야 하는 부담도 안고 있다. 서장훈은 팀동료 추승균과 같이 각각 1000만원 장학금까지 내놓으며 전주팬 마음 잡기에 나서고 있다.

KCC는 서장훈과 브랜든 크럼프(25·205㎝)의 높이, 그리고 포워드 추승균과 가드 임재현 등을 앞세워 지난 시즌 꼴찌 불명예를 벗고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김주성은 지난 시즌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설움을 씻기위해 첫 경기부터 단추를 잘 꿰겠다는 각오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은퇴 위기 추철민 3라운드부터 출전


은퇴 위기에 몰렸던 추철민(25·부산 KTF)이 한국농구연맹(KBL) 이사회 결정에 따라 2007~2008 시즌에도 현역 선수로 뛸 수 있게 됐다.(〈한겨레〉10월6일치 31면 참조)

한국농구연맹은 17일 이사회에서 추철민에 대해 “연맹 규약상 타구단 선수로 등록이 불가능하지만 선수 구제 차원에서 이사회 특별결의로, KTF 선수로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며 “다만 선수 실수도 있기 때문에 1·2라운드 출전을 정지한다”고 결의했다. 이에 따라 추철민은 연봉총액상한(샐러리 캡) 범위 안에서 KTF와 계약을 맺고 3라운드부터 뛸 수 있게 됐다.

추철민은 지난 시즌 대구 오리온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뒤 다른 팀 이적을 위해 오리온스와 형식적으로 계약을 맺은 게 화근이 돼 선수생활 기로에 섰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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