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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외인없는 코트…토종끼리 승부

등록 2007-10-25 19:39

임달식 감독
임달식 감독
여자농구 ‘우리은행-삼성생명’ 27일 개막전
전주원-정선민-하은주 트리오
신한은행 우승후보 ‘0순위’
여자프로농구가 여름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편다. 개막전은 타이틀 스폰서(우리V카드)를 맡은 안방팀 우리은행과 지난 시즌 준우승팀 용인 삼성생명이 27일 오후 4시(SBS 스포츠·WKBL TV 생중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갖는다. 여자프로농구는 겨울시즌 단일리그로 개편돼 내년 3월까지 5개월간 긴 레이스에 들어간다. 또 이번 시즌에는 외국선수 없이 국내선수로만 7라운드 105경기(팀당 35경기)와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 절대강자 신한은행 독주?= 6개 구단 감독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번 시즌은 ‘1강4중1약’ 구도다. 전주원-정선민-하은주를 보유한 안산 신한은행이 우승후보 ‘0순위’. 신한은행으로선 대학농구에서 ‘조선대 신화’를 창조한 임달식 새 감독의 시험 무대이기도 하다. 하지만 신한은행도 약점은 있다. ‘코트의 지휘자’ 전주원은 무릎수술 후유증을 앓고 있다. 정선민도 플레이에 기복이 심하다. 신한은행에 대적할 상대는 이미선-변연하-박정은 트리오의 삼성생명이다. 그러나 이종애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 센터진이 취약한 게 정덕화 감독의 고민이다. 우리은행은 박명수 전 감독 성추행 파문으로 전열이 흐트러져 최약체로 꼽힌다. 그러나 김계령-홍현희 ‘더블 포스트’로 이변을 노린다.

■ 벤치멤버가 변수= 이번 시즌 변수는 벤치멤버. 외국선수가 없는데다 장기 레이스로 선수 기용 폭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경기 출전선수도 12명에서 15명으로 늘렸다. 그동안 빛을 못본 선수들에겐 절호의 기회. 퓨처스리그 최우수선수에 빛나는 천안 국민은행 김수연과 1순위 신인 강아정, 우리은행에서 금호생명으로 이적한 이경은과 김보미, 삼성생명 포인트가드 박태은과 루키 이유진, 신한은행 슈터 이연화·한채진·김연주 등이 틈새를 노리는 기대주다.

■ 아줌마가 뛴다= 전주원(35·신한은행), 김영옥(33·국민은행), 박정은(31)과 이종애(31·이상 삼성생명) 등 주부선수들은 한결같이 각팀 에이스들이다. 이들의 활약 여부는 팀 성적과 직결된다. 삼성생명은 부상중인 이종애 대신 투입될 센터 허윤정 역시 결혼과 출산 후 코트에 복귀한 아줌마 선수라 눈길을 끈다.

■ 하위팀 반란 꿈꾼다= 2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문 구리 금호생명은 이상윤 신임 감독의 조련으로 전력이 탄탄해졌다. 특히 강지숙-신정자가 버티는 골밑은 최강 신한은행에 대적할 만하다. 유일한 30대 정인교 감독이 지난 시즌 4강 돌풍을 일으킨 부천 신세계는 교체 멤버가 풍부한 게 큰 장점. 1라운드 후반 양정옥과 정진경까지 복귀하면 15명을 풀가동하며 장기 레이스에서 다시한번 이변을 예고하고 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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