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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우승후보…? 동네북 면했으면”

등록 2007-10-31 18:55

KCC 허재 감독 · KTF 추일승 감독. (왼쪽부터)
KCC 허재 감독 · KTF 추일승 감독. (왼쪽부터)
1일 양팀 시즌 첫 맞대결
KCC 허재 감독 서장훈 왔지만…공동 6위 한숨
KTF 추일승 감독 “총체적 난국” 단독 꼴찌 수모

허재 전주 KCC 감독의 흰머리가 또 늘게 생겼다. 허 감독은 스트레스 탓에 선수시절보다 머리숱도 많이 줄었다.

시즌 초반이지만, 팀이 공동 6위(2승3패)로 처졌다. 최근 2연패다. 우승후보라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무색할 정도다. 가드 이상민(서울 삼성)을 버리면서 서장훈과 임재현을 데려온 구단도 슬슬 초조해졌다. 서장훈(207㎝)의 높이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예전처럼 위력적인 1대1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는 서장훈을 위한 맞춤 전술이 보이지 않는다. 가드 임재현은 간지러운 곳을 딱 골라 긁어주는 듯한 패스를 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KCC가 확 치고올라가지 못하는 이유를 임재현의 공배급 능력이 날카롭지 못한 이유에서 많이 찾는다.

KCC는 30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상대 주축들이 부상 또는 퇴장으로 다 빠진 상태에서도 연장 끝에 무너지는 약점을 보였다. 지난 시즌 꼴찌를 해 체면을 구긴 허재 감독은 “할 말이 없다”며 답답해했다.

슈터 양희승을 영입하며 ‘우승후보’로 불린 부산 KTF도 갑갑하긴 마찬가지다. 최근 4연패로 10개팀 중 꼴찌(1승4패)다. 지난시즌 울산 모비스와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다툰 위용은 온데간데 없다. 외국인 센터 타이론 워싱톤의 득점(평균 9점, 5튄공잡기)이 너무부진하다. 다른 팀 외국인 선수는 평균 20점 안팎을 넣어주고 있다. 경기당 실책도 15.8개로 너무 많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부족한 탓이다. 추일승 KTF 감독도 “팀 전체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했다. 우승후보에서 동네북이 된 KCC와 KTF는 1일 부산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지는 팀에겐 패배가 더욱 쓰릴 한판이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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