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시장배…이형택은 2개 대회 연속 16강 탈락
이형택(삼성증권·세계순위 42위)이 부산에서도 무너졌다.
이형택은 1일 부산 금정코트에서 열린 2007 벼룩시장배 국제남자챌린저 테니스대회 단식 2라운드에서 램 라지브(미국·230위)에게 1-2(6:2/1:6/5:7)로 역전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삼성증권배 챌린저를 포함해 국내에서 열린 2개 대회 연속 16강 탈락. 이형택은 3세트 5-5 상황에서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당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라켓을 코트로 내던지며 부러뜨리기도 했다. 역시 오른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게 패인.
이형택은 비록 조기탈락했지만, 국내 랭킹 2위 임규태(삼성증권·263위)는 1시간48분 혈투 끝에 하렐 레비(이스라엘·181위)를 2-1(6:2/3:6/6:2)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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