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신한은행, “이 없으니 잇몸들이 잘하네”

등록 2007-11-01 23:53

내 공이야! 금호생명 김경희(왼쪽)와 신한은행 선수진이  1일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치열하게 공을 다투고 있다. 구리/연합뉴스
내 공이야! 금호생명 김경희(왼쪽)와 신한은행 선수진이 1일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치열하게 공을 다투고 있다. 구리/연합뉴스
“레알 신한이라구요? 남 속도 모르고 자꾸 그런 말 하지 마세요.”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답답해했다. 하은주는 발목을 다쳐 벤치를 지키고 있고, 전주원은 무릎 수술 후유증으로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선민은 1쿼터 7분 만에 허벅지를 다쳐 벤치로 물러났다. 임 감독은 “세 선수가 빠지면 다른 팀과 별반 다를 게 없다”고 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엔 ‘잇몸’들이 있었다.

1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우리브이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은 구리 금호생명을 64-58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정선민 대신 들어간 강영숙이 펄펄 날았다. 10득점 14튄공잡기로 ‘더블더블’을 올렸다. 선수진(18점 8튄공)과 진미정(15점 4도움)도 풀타임으로 뛰며 승리를 도왔다. 최윤아는 가로채기 4개로 상대 힘을 뺐다. 또 전주원(6도움)과 함께 도움주기 10개를 합작하며 볼 배급(18-12)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임달식 감독은 “이가 빠지니 잇몸들이 더 잘 뭉쳤다”고 했다. 선수진은 “선민 언니가 빠져 위축됐지만 주원 언니가 격려해줘 힘을 냈다”고 했다.

금호생명은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가 더블더블(19득점 11튄공)로 활약하며 종료 4분 전 1점 차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2·3쿼터 상대 지역방어에 막혀 한때 8점 차까지 벌어졌던 점수를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1일 전적

구리 금호생명(2패) 20 16 13 9 58

안산 신한은행(2승) 23 17 15 9 64


구리/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