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샤르 가스케(프랑스)가 13일 상하이 마스터스컵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경기 도중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가스케는 조코비치를 2-0으로 눌렀다. 상하이/AP연합
‘굿바이~. 조코비치.’
남자프로테니스(ATP) 왕중왕을 가리는 상하이 마스터스컵(총상금 445만달러)에서 세계 3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맨 먼저 짐을 쌌다. 첫 경기서 다비드 페레르(스페인·6위)에 패했던 조코비치는 13일 상하이 치종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샤르 가스케(프랑스·8위)와 두번째 경기에서도 0-2(4:6/2:6)로 패해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2패로 예선탈락했다.
세계 톱랭커 8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레드그룹과 골드그룹으로 4명씩 나뉘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4강 진출자를 가리며, 조코비치는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등과 골드그룹에 속해 있었다. 조코비치와 나달을 연달아 물리친 페레르는 2승으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나달(1승1패)과 가스케(1승1패)가 티켓 1장을 놓고 경쟁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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