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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람보슈터는 녹슬지 않는다”

등록 2007-11-17 02:46

대구 오리온스 이동준(오른쪽)이 16일 열린 프로농구 서울 SK전에서 전희철의 수비 너머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오리온스 이동준(오른쪽)이 16일 열린 프로농구 서울 SK전에서 전희철의 수비 너머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3점슛 4방 폭발 SK 연패 탈출
서울 에스케이(SK) 김진 감독은 아직도 대구에 팬들이 많다. 지난 시즌까지 대구 오리온스 사령탑을 맡으면서 6시즌 연속 팀을 6강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은 덕분이다. 16일 오리온스와 경기를 하기 위해 다시 대구를 찾은 김 감독은 마음이 편치 않았다. 최근 홈경기 4연패를 포함해 1승4패로 부진했기 때문.

하지만 플레잉코치 문경은(36)은 이런 김 감독의 고민을 풀어줬다. 문경은은 이날 22분22초만 뛰고도 고비 때마다 3점슛 4방을 터뜨리며 18점을 올려 팀의 86-68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승부가 갈린 3쿼터에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몰아넣었다. 그는 경기 뒤 “마흔살까지 선수로 뛰고 싶고, 올해 꼭 우승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에스케이는 원정경기 6연승을 달린 반면 오리온스는 홈경기 7연패에 빠졌다. 김진 감독은 1·2라운드 연속 친정팀을 울렸다. 에스케이는 7승5패로 공동 3위가 됐다.

에스케이는 튄공잡기에서 39-22로 크게 앞선데다, 래리 스미스(20점 7튄공)와 방성윤(19점 5튄공) 김태술(7점 10도움) 등이 고루 활약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친형 에릭 산드린의 한국행 희소식을 들은 이동준(미국명 다니엘 산드린)이 팀내 최다인 튄공 10개를 잡아냈지만 새 외국선수 제러드 지(4점)가 여전히 부진했다.

서울 삼성은 울산 원정에서 모비스를 91-79로 꺾고 모비스전 4연승을 달렸다. 삼성 외국선수 테렌스 레더(26점 15튄공)와 빅터 토마스(21점 5튄공 2블록슛)는 47점을 합작했고, 이정석이 체력 안배를 위해 뛰지 않은 이상민의 공백을 잘 메웠다. 박훈근은 통산 7번째로 500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반면, 외국 선수 교체 초과로 5경기 동안 외국 선수 1명이 뛰지 못하는 모비스(2승9패)는 5연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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