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거 페더러가 마스터스컵 우승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다. 상하이/AFP 연합
페레르 꺾고 마스터스컵 우승
예선 포함 4전 전승으로 결승까지 진출한 다비드 페레르(스페인·6위). 라파엘 나달(스페인·2위)을 제압했고,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3위), 앤디 로딕(미국·5위)도 그의 강스매싱에 무너졌다. 하지만, 황제를 무릎꿇릴 수는 없었다.
‘테니스 황제’ 로거 페더러(스위스·세계1위)가 2년 연속 ‘별중의 별’이 됐다. 페더러는 18일 중국 상하이 치종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스터스컵(총상금 445만달러) 결승에서 1시간38분 만에 페레르를 3-0(6:2/6:3/6:2)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20만달러. 이로써 페더러는 최근 5년 동안 4차례(2005년 제외)나 마스터스컵 왕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페더러는 이날 서브에이스를 9개 기록했고, 첫번 째 서브때 포인트 성공률이 83%에 이르는 등 안정된 샷을 선보였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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