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V리그 출발은 썰렁하지만…“이 없으면 잇몸으로” 각오 충만

등록 2007-11-30 18:53

국가대표 빠졌지만 팀마다 “놓칠 수 없는 첫 경기” 장담
프로배구 겨울잔치가 시작되는 주말. 잔칫날이라 하지만 빠진 게 많아 참 부실하다. 그래도 4개월여 대장정에 들어서며 의욕만은 충만하다.

일단 각 구단 간판격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죄다 빠졌다. 2일까지 배구월드컵이 진행되기 때문. 이선규 하경민 등 센터 2명이 빠진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이 “남아있는 센터가 다치면 나라도 뛰어야 할 판”이라고 할 정도다. 김요한(LIG손해보험) 유광우(삼성화재) 등 신인 최대어들도 국가대표라 프로배구팬에게는 3일 이후 인사를 하게 된다.

외국선수도 일부 빠졌다. 외국선수 중 가장 실력이 괜찮다는 기예르모 팔라스카(LIG손해보험)는 스페인 대표선수로 역시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어 개막전에는 볼 수 없다. 인기몰이를 하던 숀 루니가 떠나간 현대캐피탈 또한 1~2라운드를 외국선수 없이 치른다. 여자부에서도 지난해 득점왕에 오르면서 최고 외국선수로 이름값을 올린 레이철 반 미터가 없다. 레이철은 최근 불의의 발목부상을 당해 도로공사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도로공사도 국내선수로만 1~2라운드에 나선다.

잔칫상은 다소 부실하지만, 시즌 첫경기를 치르는 감독과 선수들의 패기는 넘친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외국선수 없는 현대캐피탈을 반드시 잡겠다. 못 잡으면 우리팀이 곰바우가 될 것”이라며 단단히 벼르고 있고, 김호철 감독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세터 권영민과 나이를 거꾸로 먹는 후인정을 앞세워 호락호락하게 개막전을 내주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는 지금껏 두차례 개막전 승부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2일 맞대결을 펼치는 대한항공과 LIG손해보험도 미디어데이에서 서로를 향해 “선수들이 LIG손해보험은 꼭 이기고 싶어한다”(대한항공 문용관 감독), “코보컵 결승에서 패했던 대한항공을 이기고 싶다”(LIG손해보험 박기원 감독)며 필승의지를 다진 터. 이영택(대한항공) 이동엽(LIG손해보험) 등 선수들도 기선을 잡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