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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11연패 ‘끝없는 추락’

등록 2007-12-01 01:41

30일 전적
30일 전적
안방서 선두 동부에 져…케이티앤지, 에스케이 잡고 단독 2위
원주 동부 전창진 감독과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35년 친구사이다. 우승을 두 번이나 한 전 감독은 모비스가 지난 시즌 정상에 오르기 전까지 “재학이도 우승 한번 해야할 텐데 …”라며 친구를 걱정했다. 유 감독도 지난 시즌 동부가 바닥을 헤매면서 전 감독이 불면증에 시달리자 “효험이 있다”며 손끝에 붙이는 약을 주기도 했다.

두 감독이 3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만났다. 동부는 선두, 모비스는 꼴찌. 동부는 2년 전 티지(TG) 인수 뒤 초록색 유니폼(동부)을 입고 울산 원정에서 6전 전패를 당했다. 모비스는 더 급했다. 팀 창단 후 최다인 10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이날은 아홉 경기 만에 외국인 선수 2명이 나서 연패 탈출에 희망을 걸었다. 1쿼터 종료 20초 전 상대팀 김주성이 얼 아이크와 충돌해 벤치로 물러나는 행운도 얻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동부를 택했고, 모비스는 11연패에 빠졌다.

동부가 모비스를 89-81로 물리치고 티지 시절이던 2005년 2월22일 이후 2년9개월 만에 울산에서 승리를 맛봤다. 동부는 13승3패로 2위 안양 케이티앤지(KT&G)에 2.5경기 차로 앞서며 선두를 질주했다. 전창진 감독은 “직전 경기에서 엘지(LG)에 아쉽게 져 연패를 당하지 않으려고 했다. 꼴찌팀과의 경기라 선수들에게 ‘자만하지 말라’고 정신력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레지 오코사가 31점 20튄공의 활약을 펼쳤고, 3쿼터부터 다시 나온 김주성(7점 4튄공)은 블록슛을 다섯이나 기록했다.

공동 2위끼리 맞대결을 펼친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케이티앤지가 ‘외국인 듀오’ 마퀸 챈들러(25점 9튄공)와 티제이 커밍스(18점 2튄공)의 활약으로 방성윤(34점·3점슛 5개)이 원맨쇼를 펼친 에스케이(SK)를 85-82로 꺾었다. 케이티앤지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첫 단독 2위(11승6패)가 됐다. 에스케이는 올 시즌 원정경기 6전 전승을 올렸지만 홈에선 (3승)7패째를 당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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