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안정화가 3일(한국시각) 프랑스 낭트에서 열린 제18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F조 첫 경기에서 파라과이 수비진을 따돌리고 슛을 쏘고 있다. 한국의 50-12 승. 낭트/AP 연합
파라과이 38점차 대파
“첫 단추는 잘 뀄다.”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투혼’의 주역 한국 여자핸드볼이 내년 베이징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한걸음 다가섰다. 한국은 3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낭트에서 열린 제18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F조 첫 경기에서 파라과이를 50-12, 38점 차로 대파했다. 올림픽 티켓 한장이 걸려 있는 이 대회에서 한국의 목표는 우승. 한국은 8월 카자흐스탄 아시아지역예선에서 중동심판의 편파 판정으로 2위에 머물며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내년 3월 12개국(세계선수권 상위 6개국 및 각 대륙 1개팀)이 출전해 티켓 6장의 주인을 가리는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마지막 기회를 노릴 수 있다. 다만 최종예선에서 유리한 시드를 배정받기 위해선 이번 대회에서 되도록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우크라이나와 조별리그 2차전은 4일 열린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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