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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프로코트는 지금 ‘포인트가드 대란’

등록 2007-12-07 19:35

이상민·김승현 부상에…양동근군입대 공백에…
7일 오전 프로농구 관계자들 사이에 해프닝이 일어났다. 프로축구 FC서울 김태진이 인천으로 트레이드 된 것을 두고, 동명이인의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가드 김태진이 트레이드된 것으로 잘못 전해진 것.

이런 일은 최근 프로농구 구단의 포인트가드난에서 비롯됐다. 적지않은 팀들이 포인트가드 탓에 골머리를 앓고 있기 때문. 6일 창원에서 열린 창원 LG와 서울 삼성의 경기는 두 팀 모두 주전 포인트가드가 빠진 채 치러졌다. LG는 박지현(28)이 왼무릎 부상으로 내년 1월에나 복귀한다. 이 때문에 2년차 이현민(24)이 거의 풀타임으로 공격을 지휘하고 있다. 삼성은 왼발가락 골절상을 입은 이상민(35)에 이어 이정석(25)마저 4일 전주 KCC전에서 팔을 다쳐 나오지 못해 슈팅가드 강혁(31)이 대신 볼배급을 맡았다.

비단 두 팀만의 고민이 아니다. 가장 심각한 팀은 3승15패로 공동 최하위(9위)를 기록중인 울산 모비스와 대구 오리온스. 모비스는 양동근(26)의 군입대 공백을 하상윤(31)과 김학섭(25)으로 메워봤지만 소용없었다. 유재학 감독은 결국 서울 SK와 트레이드를 통해 김학섭을 보내고 전형수(29)를 영입하며 해법을 찾고 있다.

오리온스는 시즌 개막전에서 김승현(30)이 허리부상을 당했다. 이충희 감독은 슈팅가드 정재호(25)와 신인 김영수(23)를 포인트가드로 내세우고 있지만 최근 10연패를 당했다. 이 때문에 김승현은 지난 2일 울산 모비스 전에서 부상 후 처음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조기 복귀를 준비중이다.

상위권 팀도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공동 2위 전주 KCC는 임재현(30)의 부진으로 한동안 골머리를 앓았고, 안양 KT&G와 서울 SK는 주전 포인트가드 주희정(30)과 김태술(23) 의존도가 너무 높다.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원주 동부만이 표명일(32)의 활약 속에 이세범(33)까지 뒤를 받치고 있어 든든하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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