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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녹이는 ‘은반요정’ 이젠 푸른눈 찾기 힘드네

등록 2007-12-18 18:55

김연아(한국) 아사다 마오(일본) 캐롤라인 장(중국계) (왼쪽부터)
김연아(한국) 아사다 마오(일본) 캐롤라인 장(중국계) (왼쪽부터)
김연아 등 아시아계가 접수
김연아(한국) 아사다 마오(일본) 중국계 캐롤라인 장 그리고, 일본계 나가스 미라이(이상 미국)…. 앞으로 세계 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 자주 들어야 할 이름들이다. 국적은 다르지만 ‘아시아계’라는 공통점이 있다.

주니어 시절부터 경쟁해온 김연아(17·군포수리고2)와 아사다 마오(17·일본)는 17일(한국시각) 막을 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싱글에서 다른 선수들을 큰 점수차로 제치고 1,2위를 차지했다. 현재 여자 피겨는 김연아와 아사다의 투톱경쟁체제라는 데 이견을 다는 이들은 없다.

김연아와 아사다에 도전장을 내미는 14살 동갑내기 캐롤라인 장과 나가스 미라이는 아시아계 미국인이다. 올해 시니어무대에 데뷔한 캐롤라인 장은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4위에 오르면서 잠재력을 드러냈고, 나가스는 올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1위에 오르며 내년시즌 시니어무대 데뷔준비를 마쳤다. 캐롤라인 장이나 나가스 모두 아직은 기술력이나 연기력이 부족하지만,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김연아와 아사다를 위협할 경쟁자로 꼽힌다. 안도 미키, 나가노 유카리(이상 일본) 등도 아직 건재해 내년 시즌 세계은반무대는 아시아계 선수들이 장악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자 피겨에서 아시아계가 득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한빙상연맹 임혜경 경기이사는 “미국에선 아시아 선수들도 피겨를 잘 할 수 있다는 모티브가 생겼고, 일본은 연맹과 방송국에서 NHK 트로피대회 등 국제대회를 유치하면서 선수육성을 해온 게 결실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서양은 즐기면서 운동을 하는 반면, 동양 문화는 어릴 적부터 부모들이 적극적으로 선수들을 관리한다. 부모들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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