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에서 우리은행 김계령(왼쪽)이 삼성생명 박정은과 공을 다투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삼성생명, 우리은행 66-49로 대파…변연하·박정은 ‘쌍포’ 제 몫
전반 종료직전 삼성생명 박정은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1짜리 긴 슛을 날렸다. 커다란 포물선을 그린 공은 백보드를 맞고 거짓말처럼 림 안으로 쏙 들어갔다. 행운의 버저비터 3점슛. 박정은은 손뼉을 치며 환하게 웃었고, 점수는 21점 차로 벌어졌다.
21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춘천 우리은행을 66-49로 크게 꺾고 12승4패로 선두 안산 신한은행(13승3패)을 1경기 차로 압박했다. 삼성생명은 변연하(20점)-박정은(12점) ‘쌍포’가 3점슛 7개를 합작했고, 허윤정(4점 11튄공)이 골밑을 잘 지켰다.
우리은행은 역대 전반 팀 최소득점 타이기록인 16점에 그치는 극심한 슛 난조로 쓴잔을 마시며 4위 천안 국민은행과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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