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외국인선수로 꼽히는 다니엘 리오스(35)가 결국 한국무대를 떠난다.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는 25일 오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오스와 입단계약을 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입단 조건은 1+1년 계약에 연봉은 1억830만엔(95만달러). 옵션을 모두 채울 경우 리오스는 2년 동안 최대 380만달러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을 거쳐 일본에 진출한 외국인선수 중 최고 대우다. 등번호 34번을 받은 리오스는 “내 인생의 새로운 한 페이지가 열렸다. 시즌 동안 부상 없이 경기하고 등판하는 경기에서는 최소 6~8회를 소화하고 싶다”고 했다.
리오스는 2002년 KIA 유니폼을 입고 한국무대에 데뷔했으며, 2005년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뒤 올해까지 6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한국 통산성적 90승59패13세이브, 평균자책 3.01. 올해는 22승5패 평균자책 2.07로 시즌 최우수선수(MVP) 및 골든글러브의 영예를 안았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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