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17·일본)가 27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일본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72.92점(기술점수 41.40점·프로그램 구성요소 31.52점)을 받아, 동갑내기 라이벌 김연아(군포수리고2)가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쇼트프로그램 세계기록(71.95점)을 넘어섰다.
국내선수권대회이기 때문에 공식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아사다는 “올 시즌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가 많아 불운을 떨치기 위해 언니(아사다 마이)의 옷을 빌려입었는데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면서 “득점보다 올 시즌 처음으로 큰 실수없이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마쳐 기쁘다”고 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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