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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신한 골밑이냐 삼성 외곽이냐

등록 2007-12-28 18:34수정 2007-12-28 23:36

29일 정선민-변연하 선두다툼 한판
‘레알’ 신한은행의 선두 질주냐, ‘농구명가’ 삼성생명의 선두 탈환이냐.

2007~200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1~2위를 다투는 두 팀이 29일 오후 5시(SBS스포츠 생중계)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1위 안산 신한은행(14승3패)과 2위 용인 삼성생명(14승4패)의 간격은 불과 0.5경기. 삼성생명이 승리한다면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두가 바뀐다.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에 이번 시즌 1승2패로 열세다.

신한은행은 정선민-강영숙이 지키는 골밑이, 삼성생명은 변연하-박정은의 외곽포가 위력적이다. 그러나 삼성생명 골밑은 두 아이 엄마 허윤정과 최근 복귀한 이종애가 만만치 않다. 신한은행은 골밑에서 밀릴 경우 발목부상을 당했던 하은주의 이번 시즌 첫 출장까지 점쳐지고 있다. 포인트가드는 전주원-최윤아가 이끄는 신한은행이 이미선 혼자 버티는 삼성생명보다 우위에 있다.

결국 승부는 득점 선두를 다투는 신한은행 정선민과 삼성생명 변연하의 득점경쟁에 달렸다.

한편, 구리 금호생명은 28일 안방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신세계를 63-57로 물리치고 신한은행, 삼성생명에 이어 세번째로 10승(8패)째를 올렸다. 다섯시즌 만의 두자리 승수.

금호생명은 3쿼터 중반 29-42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김보미(24점·3점슛 5개)가 4쿼터 초반 3점슛 2개를 꽂아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신세계는 5연패 늪에 빠졌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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