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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샛별 ‘쇼’ KTF 6강 희망 살렸다

등록 2008-01-04 18:51

박상오(27·1m96·왼쪽사진), 김영환(24·1m94·오른쪽사진)
박상오(27·1m96·왼쪽사진), 김영환(24·1m94·오른쪽사진)
박상오, 김주성 묶으며 동부 제압에 한 몫
김영환, SK 상대 20점…역전승 일등공신
부산 케이티에프(KTF) 추일승 감독은 지난해말까지 마음이 편치 못했다. 시즌 개막 전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주전급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하위권으로 처졌기 때문. 특히 지난달 중순까지 5할 승률을 유지하다가 제이미 켄드릭의 부상으로 6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새해 들어 2연승을 달리며 다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침몰 직전의 ‘추일승호’를 구한 선수는 새 얼굴 박상오(27·1m96)와 김영환(24·1m94). 둘은 송영진 양희승 등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잘 메우며 새해 연승행진을 주도하고 있다. 박상오는 새해 첫날 선두 원주 동부를 무너뜨리는데 앞장섰다. 김주성을 12득점 1튄공잡기로 꽁꽁 묶으면서 자신은 10득점 4튄공잡기를 올렸다. 중앙대 출신인 그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케이티에프 유니폼을 입은 뒤, 수비에서 서장훈(2m7), 김주성(2m5) 등 장신들을 잘 막아냈고 3점슛까지 던지며 내외곽에서 펄펄 날고 있다. 이번 시즌 30경기 중 23경기에 나서 평균 5.9득점, 2.4튄공잡기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영환은 3일 통신업계 라이벌 서울 에스케이(SK)에서 팀 최다인 20득점을 쏟아부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지난해 전체 드래프트 8순위로 대구 오리온스에 지명된 뒤 곧바로 인천 전자랜드로 트레이드됐다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케이티에프에 둥지를 틀었다. 특히 스몰포워드로서 키가 커 상대 수비가 붙었을 때 순간적으로 돌아서며 골밑 슛을 넣은 뒤 상대 반칙까지 유도해내는 기술이 일품이다. 시즌 성적은 26경기에서 평균 6.1득점, 1.8튄공잡기. 지난달 25일 창원 엘지(LG)와 경기에서 20점을 넣는 등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10점 이상을 올렸다.

추일승 감독은 에스케이를 꺾은 뒤 “신인 김영환과 박상오가 열심히 해줘 이길 수 있었다”며 칭찬했다. 박상오는 “시즌 초반 의욕이 앞서 부상까지 당했는데 최근 감독님이 믿고 내보내줘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환은 “신인왕 욕심은 없다. 팀이 6강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바닥을 치고 2연승 상승기류를 탄 케이티에프가 두 신인을 양 날개 삼아 다시 날아오를 지 관심이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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