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박선영(가운데)이 1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에서 신한은행 정선민(왼쪽)과 최윤아의 수비를 뚫으려 하고 있다. 부천/연합뉴스
14분31초만 뛰고도 16득점…골밑장악 승부처 연속득점
최근 2연승을 거둔 최하위 신세계의 기세는 무서웠다. 김정은(20점)-양지희(14점)-배혜윤(10점)이 공격을 주도하며 전반을 10점이나 앞섰다. 하지만 3쿼터부터 신한은행 하은주가 들어서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신한은행은 2m2의 하은주가 골밑을 장악하며 3쿼터 2점차까지 추격하더니, 4쿼터 1분여 만에 경기를 뒤집었다. 하은주는 14분31초만 뛰고도 16점이나 넣었다. 특히 4쿼터 중반 승부처에서 연속 6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1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이 부천 신세계를 74-62로 꺾고 7연승을 달렸다. 19승3패로 용인 삼성생명과 승차도 3경기로 벌렸다. 이날 이기면 탈꼴찌는 물론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와도 1경기 차로 좁힐 수 있었던 신세계는 4위와 1경기, 5위와 2경기 차로 벌어졌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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