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무릎 우려’ 씻어내
이형택(32·세계순위 47위·삼성증권)이 호주오픈테니스(총상금 171억원) 복식에서도 2회전에 올랐다.
이형택은 16일 호주 멜버른 파크 11번 코트에서 열린 복식 1회전에서 플로렝 세라(88위·프랑스)와 짝을 이뤄 홈코트의 네이선 헐리(289위)-로버트 스미츠(149위) 짝에 2-1(5:7/6:3/6:3) 역전승을 거두고 32강전에 나갔다.
전날 5년 만에 이 대회 단식 2회전에 올랐던 이형택은 복식에서도 3년 만에 1회전을 통과해 오른쪽 무릎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 이형택은 17일 페르난도 곤살레스(7위·칠레)와 3회전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편 ‘왼손천재’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은 단식 2회전에서 프랑스의 플로렝 세라(88위)를 3-0(6:0/6:2/6:2)으로 꺾고 32강에 안착했다. 여자 단식에선 쥐스틴 에냉(1위·벨기에) 서리나 윌리엄스(7위·미국) 아밀리 모레스모(18위·프랑스) 옐레나 얀코비치(4위·세르비아) 니콜 바이디소바(12위·체코) 등이 32강에 합류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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