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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세계 1위 에냉 보냈다

등록 2008-01-22 23:35

마리야 샤라포바가 22일 호주오픈테니스 여자단식 8강전에서 쥐스틴 에냉을 꺾은 뒤 기쁨에 겨워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멜버른/AP 연합
마리야 샤라포바가 22일 호주오픈테니스 여자단식 8강전에서 쥐스틴 에냉을 꺾은 뒤 기쁨에 겨워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멜버른/AP 연합
‘흑진주’ 서리나 이긴 얀코치와 결승 진출 다퉈
2-0(6:4/6:0) 완승. 전혀 예상 밖의 결과였다. ‘테니스 요정’ 마리야 샤라포바(21·세계 5위·러시아)가 세계 1위 쥐스틴 에냉(22·벨기에)을 무너뜨리고 시즌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에 바짝 다가섰다.

22일 멜버른 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08 호주오픈테니스 여자단식 8강전. 샤라포바는 1시간38분 만에 이 대회 통산 2회 우승을 노리던 1번 시드 에냉을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3연패 달성 뒤 유에스오픈 챔피언에 오르는 등 최고 절정기를 맞았던 에냉은 연승행진을 33경기에서 마감했다. 그랜드슬램대회 통산 7승 위업도 쌓았던 에냉이기에, 2004년 윔블던과 2006년 유에스오픈 우승 이후 그랜드슬램 타이틀과 인연이 없었던 샤라포바의 열세가 예상됐다. 역대전적도 2승6패로 샤라포바의 열세 상황이었다. 에냉은 첫 서비스 성공률 43%에 그치는 등 부진했다.

샤라포바는 세르비아의 강호 옐레나 얀코비치(23·4위)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얀코비치는 앞선 8강전에서 이 대회 통산 4회 우승을 노리던 ‘흑진주’ 서리나 윌리엄스(27·세계랭킹 7위·미국)에 2-0(6:3/6:4) 완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2003·2005·2007년 대회서 징검다리로 우승을 차지했던 서리나는 허망하게 무너졌다.

남자단식 8강전에서는 ‘왼손천재’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야르코 니미넨(26위·핀란드)을 3-0(7:5/6:3/6:1)으로 가볍게 제치고 조 윌프리드 송가(38위·프랑스)와 격돌하게 됐다. 송가는 이날 8강전서 미하일 유즈니(14위·러시아)를 3-0(7:5/6:0/7:6<6>)으로 눌렀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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