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농구에서 신세계 양지희와 장선형이 신정자(구리 금호생명)의 공격을 막아서고 있다. 연합뉴스
4강진출 노리는 신세계 57-53 꺾어
51-53으로 뒤진 신세계 이선화가 종료 23초 전 동점을 노리고 회심의 훅슛을 던졌다. 공은 림 안으로 반쯤 들어갔다 나오더니 백보드를 맞은 뒤 다시 림 안으로 들어가는가 싶었지만 끝내 튀어나오고 말았다. 순간 신세계 벤치에서 큰 탄식이 새나왔다. 시간에 쫓긴 신세계는 이후 파울작전을 썼지만 금호생명은 조은주와 이언주가 자유투 네 개를 실수 없이 모두 성공시켰다.
2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신세계가 안방으로 구리 금호생명을 불러들였지만 53-57로 졌다. 신세계는 최근 2연패로 상승세가 꺾이며 춘천 우리은행에게 공동 5위(7승18패)를 허용했다. 또 4위 천안 국민은행(8승17패)과 승차도 다시 1경기로 벌어졌다.
금호생명은 신정자가 16득점 18튄공잡기로 펄펄 날았다. 그는 “몸이 좋지 않았는데 최근 사흘을 푹 쉬고 나온 게 도움이 됐다”며 기뻐했다. 신세계는 튄공잡기에서 25-44로 뒤진데다 3점슛 11개를 던져 1개만 들어가 아쉬움을 삼켰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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