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가 우승후보 상무에 이어 실업 최강 두산마저 무너뜨리며 2008 안동핸드볼큰잔치 2차 대회에서 돌풍을 이어갔다.
경희대는 24일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2차 대회 6강 리그에서 이은호와 이성규, 박편규가 나란히 6골씩 터뜨리며 두산을 31-26, 5점 차로 물리쳤다. 경희대는 2승1패로 4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지난해 5관왕을 차지했던 두산은 박중규·오윤석·정의경 등 주전 세 명이 대표팀에 차출된데다 골키퍼 박찬영이 손가락 부상으로 빠져 1무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코로사는 인천도시개발공사와 28-28로 비겼지만 2승1무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여자부 풀리그에서는 대구시청이 혼자 13골을 몰아넣은 송해림의 맹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달리던 지난해 우승팀 용인시청을 32-29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대회 첫 승리를 거뒀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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