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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천영석 탁구협회장 물러나야”

등록 2008-01-27 18:51

김택수·유남규·현정화 등 젊은 탁구인들
선수선발 관여등 반발 ‘퇴진운동’
김택수 대우증권 총감독, 유남규-현정화 전 남녀대표팀 감독, 이철승 삼성생명 남자팀 코치 등 젊은 탁구인들이 천영석(78) 대한탁구협회 회장 퇴진운동에 나섰다. 천 회장은 지난해 총감독에 기술위원장까지 맡으며 감독의 권한인 대표팀 선수기용에까지 관여해 물의를 빚은 인물.

김택수 감독 등은 최근 탁구 인터넷사이트인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려, 천 회장 퇴진운동 일환으로 일본 버터플라이사의 용구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천 회장은 현재 버터플라이 코리아 회장을 맡고 있고, 아들 호성씨가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탁구인들은 천 회장이 협회가 개최하는 대회에서 국제탁구연맹(ITTF)으로부터 공인도 받지 못한 버터플라이사 탁구대를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우려하고 있는 탁구계 사태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최고 선배이자 협회 수장인 천영석 회장이 아름답게 용퇴해주실 것을 강하게 희망했으나 그런 소망과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며 퇴진운동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천 회장이 사퇴할 때까지 버터플라이 용구인 라켓과 공 등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히고 생활탁구인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천 회장 퇴진을 촉구하는 카페가 개설됐고, 일부 탁구인들이 퇴진요구 집회까지 계획하고 있다. 김택수 감독은 “천 회장님은 탁구계 대선배지만, 원칙없는 선수선발과 협회운영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퇴진운동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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