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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무너지자 한국팀 와르르

등록 2008-02-11 20:26수정 2008-02-11 20:27

전웅선이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회전 마지막 단식에서 미하엘 베레르를 상대로 리턴샷을 구사하고 있다. 브라운 슈바이크/AFP 연합
전웅선이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회전 마지막 단식에서 미하엘 베레르를 상대로 리턴샷을 구사하고 있다. 브라운 슈바이크/AFP 연합
데이비스컵서 이형택 콜슈라이버에 분패 8강 문턱 좌절
전웅선, 베레르 꺾고 ‘희망 스트로크’…선수층 강화 절실
8강 진출에 실패해 마음의 부담이 없어진 때문일까? 마지막 단식에 나선 세계 336위 전웅선(22)은, 62위의 강호 미하엘 베레르를 맞아 거침없는 스트로크를 구사하며 2-1(6:1/3:6/6:4)로 이겼다. 세계 순위로 274단계 차이가 있었지만, 전웅선은 전혀 스트로크에 밀리지 않았고 오히려 상대를 압도했다. 앞서 열린 3번 단식에서 이형택(32·세계 44위·삼성증권)이 이겼다면? 한국은 3승2패로 독일을 물리치고 8강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버스 지나간 다음의 일’일 뿐. 한국남자테니스는 이번 데이비스컵을 통해 이형택 외에 다른 선수들의 국제경험 부족과 기량차이를 절감하며 8강 문턱에 올라서지 못했다. 포스트 이형택의 발굴도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10일(현지시각) 독일 니더작센주 브라운 슈바이크의 폴크스바겐 할레에서 열린 한국과 독일의 2008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회전(16강) 마지막날. 이형택은 3번째 단식에 출전했으나 세계 28위 강호 필리프 콜슈라이버(25)와 2시간47분간의 혈투 끝에 1-3(0:6/6:4/1:6/6:7<1:7>)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1승3패로, 이어 열린 전웅선-베레르 경기에 관계없이 8강 티켓을 독일에 넘겨줬다.

한국은 이형택이 첫째날 2번 단식을 따내며 1-1로 독일과 균형을 이뤘으나, 둘째날 안재성(23·331위·건국대)-전웅선 짝이 콜슈라이버-필리프 페츠슈네르(24·150위) 짝에 실력차를 드러내며 0-3(1:6/3:6/3:6)으로 패해 벼랑에 몰렸고, 믿었던 이형택마저 발바닥에 물집이 악화돼 경기 도중 테이프를 붙이는 등 고전 끝에 패배하며 무너졌다.

월드그룹 1회전에서 패한 한국 등 8개팀은 9월19일부터 사흘간 각 지역 I그룹에서 올라온 팀과 월드그룹 잔류를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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