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18·왼쪽사진), 장미란(25·오른쪽사진)
최경주가 아시아골퍼로선 가장 높은 세계 6위까지 치솟은 가운데, 세계 10위 안에 드는 국내 선수들은 또 누가 있을까?
역도 세계선수권 3연패를 차지한 장미란(25)은 여자 75㎏급 이상에서 라이벌 무솽솽(중국)과 같이 세계 1위에 올라 있다. 양궁 그랜드슬램(올림픽·아시아경기대회·세계선수권·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달성한 박성현(25)은 여자 세계 1위, 임동현(22)은 남자 세계 2위를 지키고 있다.
‘피겨요정’ 김연아(18)는 일본의 아사다 마오에 이어 여자 시니어 부문 세계 2위를 달리고 있다. 2005년 세계펜싱선수권 여자 플뢰레 사상 첫 단체전 우승과 2006도하아시아경기대회 플뢰레 개인·단체 금메달을 딴 ‘검객’ 남현희는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다툴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를 쫓는 플뢰레 세계 2위다.
지난해 3월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남자 500m에서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한 이강석(23)은 25일 막을 내린 2007~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시리즈에서 100m 부문 세계 1위, 500m 세계 2위에 올라 ‘빙속강자’임을 입증했다.
탁구에선 아테네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유승민(26)이 세계 8위로 국내 선수 중 가장 높다. 배드민턴에선 현재 남자복식 정재성-이용대가 세계 6위, 여자복식 이경원-이효정이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송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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