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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아·박미영 빠진 여자탁구 ‘예견된 참패’

등록 2008-02-27 21:16

“대표팀 전력 70% 차지하는데…” 선발전때 부진해 못나가
2008 세계팀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한국여자대표팀이 과거 한수 아래로 여기던 일본에도 지자, 대한탁구협회(회장 천영석)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세계랭킹이 높아 이미 베이징올림픽 자동출전권을 획득한 간판스타 김경아(세계 13위·대한항공)와 박미영(세계 21위·삼성생명)을 발탁하지 않은 탓으로 ‘예견된 참패’라는 것이다. 둘은 모두 수비전형으로 그동안 국제대회에서는 경쟁력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번 세계팀선수권대회 대표선발전에서 김경아는 컨디션 난조로 출전선수 11명 중 9위(3승7패), 박미영은 7위(5승5패)로 탈락했다. 대신 중국에서 귀화한 당예서(대한항공)를 비롯해 김정현(대한항공) 이은희(단양군청) 문현정(삼성생명) 곽방방(KRA) 등이 대표로 발탁됐다. 대부분 국제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다.

탁구인들은 올림픽 자동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를 세계대회 대표로 뽑지 않은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강문수 삼성생명 감독은 “김경아 박미영 등 대표팀 전력의 70%를 다 국내 남겨놓고 오니 일본에도 지는 것”이라며 “둘이 빠지자 일본선수들이 매우 좋아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예선리그 일본과의 4번째 경기에서 2-3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한국여자대표팀은 27일 체코를 3-0으로 제압해 4승1패로 마쳤다. 하지만 5전 전승을 올린 일본이 조 1위로 8강에 직행했고, 한국은 조 2위로 16강에서 출발하게 됐다. 한국은 조추첨을 거쳐 8강 시드를 받은 중국(A조) 싱가포르(B조) 홍콩(C조) 일본(D조) 중 한쪽에 편성된다.

남자대표팀은 이날 예선리그 B조 경기에서 유승민(삼성생명) 주세혁(〃) 이정우(농심삼다수)를 앞세워 대만을 3-1로 누르고 4연승으로 남은 헝가리전과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해 8강에 직행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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