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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만에 또!

등록 2008-04-20 19:17

박태환이 남자자유형 200m 아시아신기록으로 들어온 뒤 만족한 듯 환하게 웃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박태환이 남자자유형 200m 아시아신기록으로 들어온 뒤 만족한 듯 환하게 웃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박태환 자유형 200m도 ‘아시아신’
전신수영복 입고 1분 46초26…시즌 ‘세계 2위’
1년 만에 0.47초 앞당겨…베이징 메달 예약

2008 베이징올림픽 메달전선 맑음!

박태환(19·단국대1)이 이틀 만에 다시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했다. 20일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80회 동아수영대회 자유형 200m 남자대학부 결승. 박태환은 1분46초26에 터치패드를 두드리며, 지난해 3월26일 호주 멜버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때 자신이 동메달을 따내며 기록한 아시아기록(1분46초73)을 1년여 만에 0.47초 줄이며 우승했다.

박태환의 이번 기록은, 2008 시즌 세계 2위에 해당하는 좋은 기록이다. 1위는 미국의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의 1분45초71로, 0.55초 차이가 난다. 그러나 펠프스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때는 1분43초86의 세계기록으로 우승한 바 있다. 박태환이 베이징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을 따내기 위해선 펠프스 벽을 넘어야 한다. 그러나 최소 동메달 이상은 따낼 것으로 기대된다.

박태환은 한달 전 제주 한라배 수영대회에서는 훈련부족으로 1분48초10으로 부진했으나 다시 아시아기록을 작성하며 기염을 토했다. 박태환은 지난 18일 남자자유형 400m에서는 3분43초59를 기록해 자신의 아시아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박태환은 이날 스피도가 새로 출시한 ‘레이저 레이서’(LZR Racer) 원단으로 만든 전신수영복을 입고 4번 레인에 섰으며, 0.66초로 가장 빠른 출발반응을 보였다. 50m 지점에서 25초47로 턴을 해 3번 레인 임남균(인하대)을 1초 정도 따돌리고 앞서나갔다. 이어 100m 지점을 52초36에 찍으며 아시아기록 경신을 예고했고, 150m 지점에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때(1분19초51)보다 늦은 1분19초54로 돌았지만 막판스퍼트로 기어코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베이징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확인한 박태환은 곧바로 태릉선수촌에 들어가 110일 남은 올림픽에 대비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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