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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출장정지 조광래 감독 관중석서 활짝 웃었다

등록 2008-05-04 19:11

경남FC, 추가시간에 김영우 ‘역전골’ 터져
대전에 2-1승…김호 감독 200승 기록 저지
지난달 26일 FC서울과의 경기 때 경기를 지연시켜 ‘5경기 출장정지’에 ‘500만원 벌금’ 등 중징계를 받은 조광래 경남FC 감독. 그는 벤치에 않지 못한 채, 스탠드에서 초췌한 표정으로 팀을 지휘하며 시종 안절부절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경기시작 5분 만에 대전 시티즌에 선제골까지 내줘 죽을 맛이었다.

반면, 통산 200승 고지를 한 경기 남겨둔 김호 대전 시티즌 감독. 그는 모처럼 2만1345명의 홈관중을 맞은 데다, 황병주가 선제골을 터뜨려 한껏 들떠 있는 모습이었다. 시즌 초반 성적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두 감독의 희비는 결국 후반 추가시각에 갈렸다.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8 삼성하우젠 K리그 시즌 8차전. 경남FC가 후반 추가시각 5분 터진 김영우의 천금같은 역전 결승골로 대전을 2-1로 누르고, 중징계를 받은 조광래 감독에 뜻깊은 승리를 안겼다. 이로써 경남은 3승2무3패로 중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3일 4일 전적
3일 4일 전적
좀처럼 골 기회를 잡지 못했던 경남은 후반 19분 김동찬이 아크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갈라 1-1로 균형을 맞췄고, 경기 종료직전 김동찬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문전으로 찔러준 공을 김영우가 넘어지면서 골로 연결시켜 짜릿한 역전극을 일궈냈다. 무명 김동찬으로서는 최고의 날이었다.

전날 경기에서는 지난해 챔프 포항 스틸러스가 원정경기서 성남 일화를 3-2로 누르고 최근 무패행진(3승2무)을 5경기째로 이어갔다. 포항은 컵 대회를 포함해 3연승을 달렸다. 반면, 성남은 올해 정규리그 4승3무 뒤 첫 패배를 안았다. 그러나 두두(성남)는 2골을 넣으며 시즌 8골로 라돈치치(7골·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득점선두로 나섰다. 전남 드래곤즈와 FC서울은 광양경기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3-3으로 비겼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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