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국제탁구연맹(ITTF) 프로투어 코리아오픈이 중국 천하로 끝났다.
1일 대전시 대전대 맥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세계 2위 궈예(중국)는 여자단식 결승에서 같은 나라의 궈얀(5위)을 4-3으로 누르고 챔피언에 올랐다 중국은 남자복식(왕하오-왕리친), 여자복식(궈예-리우시원)에서도 우승했다.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역시 중국의 마린(2위)과 마룽(4위)이 격돌했다.
세계 8위 유승민(삼성생명)은 전날 남자단식 8강전에서 ‘천적’ 왕하오(1위·중국)에 2-4(7:11/11:8/9:11/12:10/4:11/4:11)로 져 탈락했다. 유승민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결승에서 왕하오를 4-2로 누르고 금메달을 딴 이후 4년 남짓 10차례 대결에서 전패를 당했다. 상대전적 2승16패.
강문수 삼성생명 감독은 “선제공격을 당할 때 수비가 약하고, 서브 리시브가 불안했던 게 패인”이라며 “올림픽 2연패를 위해서는 이런 단점 보강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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