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다음달 베이징 올림픽 개·폐막식 때 남북 공동 입장을 요청해왔다고 정부 고위당국자가 1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가 북쪽 올림픽위원회에도 같은 요청을 한 것으로 안다”며 “우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요청을 환영하고 과거와 같이 공동 입장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쪽 올림픽위원회와 접촉해 남쪽 의사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남북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공동 입장했다. 두 차례 전례를 보면, 올림픽 개막 두 달 전에 남북 올림픽위원회가 실무회담을 해서 선수단 호칭과 단기, 입장 음악, 입장 순서, 선수단 복장 등 세부 사항을 합의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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