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 21연패 기록
한국 남자배구가 월드리그 8연패에 빠졌다. 남자 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서 열린 2008 월드리그 예선리그 B조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1-3(25:23/20:25/22:25/22:25)로 패했다. 1992년 잠실에서 열린 월드리그 이후 이탈리아전 21연패.
문성민(경기대·20득점), 신영수(대한항공·16득점)가 분전했지만, 높이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가로막기 숫자가 4-14로 열세였다. 매세트 박빙일 때마다 나온 심판의 오심도 뼈아팠다. 신치용 대표팀 감독은 “심판의 실수가 경기를 우습게 만들었다”며 아쉬워했다. 한국은 월드리그 8전 전패로 B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러시아에서 열린 다른 B조 경기에서는 러시아(7승1패)가 쿠바를 3-1(3승5패)로 제압, 조 1위를 질주했다. 한국은 12~13일 이틀동안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쿠바와 안방경기를 치른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