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탁구협회는 유남규(40)와 현정화(39) 전 남녀대표팀 감독을 대표팀 코치로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7일 천영석 회장 체제에 반기를 들고 자신 동반사퇴했던 유-현 전 감독은 최근 천 회장의 사퇴로 탁구협회 갈등이 일단 봉합됨에 따라 다시 대표팀에 돌아왔다. 탁구협회는 회장파 세력이었던 서상길-윤길중 남녀대표팀 감독은 그대로 유임시키기로 했다. 하지만 주종환-김형석 남녀 코치는 경질했다.
7월 만에 복귀한 유남규 코치는 “올림픽까지 한달도 채 남지 않아 부담이 크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선수들을 잘 지도해 일단 남자단체전 결승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정화 코치도 “이제 열심히 하고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일만 남았다. 선수들을 다독여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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