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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스타’ 문성민, 독일무대 뛴다

등록 2008-08-27 21:23

프리드리히샤펜과 총 4억9천만원 ‘사인’
표정은 단호했다. “정말 가고 싶다”고도 말했다. 월드리그 등을 통해 월드배구스타로 발돋음한 문성민(22·경기대 휴학·1m98·사진)은 그렇게 자신의 국외진출에 마침표를 찍었다.

문성민은 27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프리드리히샤펜 입단 관련 기자회견에서 “월드리그 등을 뛰다보니 좋은 선수들과 큰 무대에서 겨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좋은 기회가 왔고, 그래서 욕심도 생긴 것 같다”고 했다. “독일과 2년 계약을 했지만, 최종목표는 이탈리아리그로 가는 것”이라고도 못박았다.

문성민은 최근 소속팀인 경기대학교의 이적동의를 받고 프리드리히샤펜 구단과 총액 4억9천만원(계약금 1억5천만원·2008~2009시즌 연봉 1억5천만원·2009~2010시즌은 1억9천만원)에 정식계약을 했다. 문성민은 올초부터 독일을 비롯해 터키·그리스·러시아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며, 스텔리안 모쿠레스쿠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는 프리드리히샤펜 구단이 주전 라이트 공격수 자리를 보장해 입단을 결정했다. 프리드리히샤펜은 최근 10년 동안 리그우승 8회·컵대회우승 9회에 빛나는 독일 최강의 클럽. 국내배구선수가 국외에 진출한 것은 1998년 독일리그에서 뛴 이성희(41) 현 지에스 칼텍스 감독 이후 10년 만이다.

문성민 이적에 마지막 걸림돌은 배구협회의 이적동의서다. 애초 배구협회는 26일 상무이사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었지만 정족수 미달로 내달 2일로 연기했다. 배구협회 김형실 전무이사는 “선수도 보호해야 하고, 연맹쪽 의견도 수렴해야 하니 충분히 논의를 해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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