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서리나 ‘6년만의 포효’

등록 2008-09-08 21:04수정 2008-09-08 21:05

얀코비치 꺾고 US오픈 우승…세계1위 예약도
서리나 윌리엄스(27·미국·세계 3위)는 윔블던 결승에서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에 진 뒤, 뾰루퉁한 표정으로 우승컵을 쳐다봤다. 화가 단단히 난 모습이었다. 두달 후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붉은색 원피스의 서리나는 뭔가 작심한듯 힘찬 샷을 날렸다. 그리고, 8일(한국시각) 만난 결승상대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2위)까지도 2-0(6:4/7:5)으로 꺾고, 유에스(US)오픈 퍼펙트 우승을 일궈냈다. 2002년 우승 이후 6년 만의 대회 우승이자 9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더불어 9일 발표되는 여자프로테니스투어(WTA) 세계순위 1위도 예약했다. 세계 1위는 2003년 8월 이후 5년만. 무릎부상 등의 여파로 서리나는 2006년 한때 세계 139위까지 떨어졌었다.

언니 비너스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결승전을 치른 서리나는 우승확정 직후, 라켓을 내던지고 코트 위에서 펄쩍펄쩍 뛰면서 포효했다. 우승 세리머니가 너무 과해 나중에 “얀코비치에게 미안하다”고 말할 정도였다. 서리나는 “마치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이다. 언니가 조언을 많이 해줬는데 무척이나 고맙다”고 했다. 우승상금은 150만달러(16억5천만원).

남자단식에서는 앤디 머레이(21·영국·6위)가 8일 재개된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세계 1위 라파엘 나달(22·스페인)을 3-1(6:2/7:6/4:6/6:4)로 눌러, 9일 전 세계 1위 로저 페더러(27·스위스)와 우승을 다툰다.

전날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던 머레이는 3세트를 내줬으나, 4세트를 따내면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페더러와의 상대전적은 2승1패로 앞서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