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테니스 간판 이형택(32·삼성증권·세계순위 155위)이 투어대회 부진을 이어갔다.
이형택은 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프로테니스(ATP) 투어 에이아이지(AIG) 재팬오픈(총상금 86만9000달러) 단식 2라운드 라이너 슈틀러(독일·35위)와의 경기에서 1-2(3:6/7:6/3:6)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형택은 지난 29일 대회 1라운드에서 한 수 아래인 일본 이와부치 사토시(339위)를 가뿐하게 물리치고 4개월 여만에 투어대회 승리를 맛봤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로써 이형택은 슈틀러와의 상대전적이 1승2패가 됐다. 이형택은 귀국해 삼성증권배와 벼룩시장배 챌린지컵 등에 출전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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