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18·일본)
트리플 러츠 점프 고질적 문제점 교정한 듯
2008 세계선수권 챔피언이자 김연아(18·군포수리고3)와 숙명의 라이벌 관계를 형성 중인 아사다 마오(18·일본)는 지난 시즌 트리플 러츠 점프 때 잘못된 엣지 사용으로 늘 감점을 받아왔다. 스케이트날 바깥쪽(아웃엣지)으로 점프해야 하는데, 플립 점프처럼 스케이트날 안쪽(인엣지)으로 도약했던 것. 2008~2009시즌 개막을 앞두고 아사다는 과연 플러츠(플립+러츠) 점프의 문제를 해결했을까. 외신을 보면, 그런 것 같다.
<저팬 타임즈> 등 외신은 아사다가 열흘 동안 모스크바에 머물면서 전설적인 러시아 코치 타티아나 타라소바와 함께 시즌에 대비한 점검을 하고 최근 일본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아사다는 이 기간 동안 타라소바의 지도 아래 점프기술이 많이 늘었고, 특히 트리플 러츠 점프의 경우는 타라소바에게 칭찬을 들을 정도로 향상됐다고 한다.
아사다의 ‘교정된’ 러츠 점프는 11월 열리는 2008~2009 ISU 시니어그랑프리 4차대회(11월 13~16일·프랑스 파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물론, 그 이전에 김연아의 교과서적인 트리플 러츠 점프는 26일 오전 10시35분부터 〈SBS〉중계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김연아는 시니어그랑프리 1차대회인 ‘스케이트 아메리카’(24일~27일·미국 에버렛)를 통해 시즌을 시작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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