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서울시청 3-0 제압…남자부 상무도 2승
2008 아테네올림픽 탁구 여자단체전 동메달의 주역 박미영을 앞세운 삼성생명이 2008 한국마사회(KRA)컵 슈퍼리그에서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최영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생명은 29일 경기도 성남 상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사흘째 여자부 경기에서 수비전형의 박미영, 김가람, 문현정을 앞세워 서울시청을 3-0으로 누르고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박미영은 1단식에서 서울시청 에이스 전혜경을 3-1로 눌렀고, 이어 김가람이 유윤미와 접전 끝에 3-2로 이겨 승부는 삼성생명 쪽으로 기울었다. 삼성생명은 복식에서도 문현정-문보선 짝이 전혜경-윤서원 짝을 3-2로 격파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날 한국마사회를 잡아 파란을 일으켰던 김형석 감독의 서울시청은 1승2패를 기록했다.
남자부에서는 ‘불사조’ 상무가 조지훈 조언래의 활약으로, 2연승을 달리던 농심삼다수를 3-1로 누르고 2승1패를 기록했다. 상무는 1단식에 나선 조지훈이 고재복을 3-0, 2단식에서 조언래가 상대 간판 이정우를 역시 3-0으로 눌러 승기를 잡았다. 이어 복식에서 윤재영-조언래 짝이 이정우-한지민 짝에 2-3으로 졌지만, 이정삼이 4단식에서 한지민을 3-2로 물리쳐 경기를 마무리했다. 농심삼다수는 2승1패.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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