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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슈퍼리그 2라운드…KT&G 9연승 ‘파죽지세’

등록 2008-11-26 20:05수정 2008-11-26 23:04

상무 3-2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여자부 대한항공, 대우증권 제압
올해 처음 창설된 탁구 슈퍼리그에서 케이티앤지(KT&G)의 돌풍이 거세다.

케이티앤지는 26일 부천 송내 사회체육관에서 계속된 2008 한국마사회(KRA)컵 탁구 슈퍼리그 2라운드 남자단체전에서 간판스타 오상은을 빼고도 상무를 3-2로 눌렀다. 이로써 케이티앤지는 1라운드 전적까지 합해 파죽의 9연승을 달리며, 28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케이티앤지가 무패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2008 베이징 올림픽 때 국가대표팀 맏형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남자단체전 동메달을 일궈낸 오상은을 비롯해, 세이크핸드형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김정훈, 임재훈의 존재감 때문이다.

삼성생명도 이날 두 단식을 따낸 유승민을 앞세워 농심삼다수를 3-1로 누르고 8승1패 2위를 지키며, 27일 케이티앤지와의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관계없이 챔피언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여자단체전에서는 강희찬 감독의 대한항공이 8승1패로 고공비행을 거듭하며 역시 챔피언전에 직행했다. 대한항공은 8년 전 중국에서 훈련파트너로 들어온 석하정과 중국에서 귀화한 국가대표 당예서, 김경아를 앞세워 대우증권을 3-1로 눌렀다.

삼성생명은 박미영·문현정의 활약으로 서울시청을 3-0으로 완파하고 6승2패로 2위를 확보해 챔피언전에 올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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