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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4연승 항진…높이가 달랐다

등록 2008-12-03 21:35수정 2008-12-04 00:04

한선수(맨왼쪽) 등 대한항공 선수들이 4일 열린 프로배구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이긴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 SS미디어
한선수(맨왼쪽) 등 대한항공 선수들이 4일 열린 프로배구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이긴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 SS미디어
김학민 화력에 힘입어 삼성화재 격파…1라운드 전승 눈앞
서전트 점프가 90㎝에 이르는 김학민이 후위에서 훌쩍 뛰어올랐다. 공이 삼성화재 코트에 날카롭게 떨어지는 순간, 김학민은 두 손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대한항공의 젊음과 패기는 김학민의 몸짓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2007~2008 시즌 챔피언 삼성화재마저 3-1로 누르며 개막 후 4연승. 이젠 돌풍이라 부를 수만은 없는 듯하다.

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 안젤코 추크(33득점)의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운 삼성화재가 1세트를 먼저 따내자, 2세트부터 대한항공 진준택 감독은 바빠졌다. 작전시간마다 안젤코 방어를 외쳤다. 일단 가로막기 타이밍이라도 맞춰보라고 했다. 공이 손끝에라도 닿으면 수비로 어떻게든 막을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 작전은 성공했다. 1세트 58.82%에 이르렀던 안젤코의 공격 성공률은 2세트 때 15.38%로 떨어졌다.

2세트를 낚아챈 대한항공은 3, 4세트 쉼없는 화력을 이어갔다. 요스레이더 칼라(19득점)와 김학민(20득점)은 가공할 만한 점프로 점수를 쌓아갔고, 장광균(6득점)의 체력이 떨어지자 강동진(4득점)이 3세트 후반부터 투입돼 삼성화재 코트를 유린했다. 높이싸움에서도 김형우·진상헌을 앞세운 대한항공의 승리였다. 팀실책이 29개(삼성화재는 25개)나 됐지만, 고비때마다 나온 가로막기가 빛을 봤다. 반면, 삼성화재는 안젤코에 대한 공격 의존도(53.51%)가 너무 높았다. 상대 수비수가 안젤코에 쏠려 있을 때, 손재홍(2득점)·석진욱(6득점) 등의 공격력이 터져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1세트를 따낸 뒤 선수들이 방심했던지 베테랑들이 2세트부터 리듬감을 잃어 버렸다”고 불만스러워했다.

여자부 지에스칼텍스와 케이티앤지전에서는 지에스칼텍스가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전적
전적

인천/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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