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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격파, 666일만이야”

등록 2008-12-07 21:50

국내 최장신 공격수인 카이(LIG손해보험)가 7일 열린 프로배구 브이(V)-리그 삼성화재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 4세트에서 팀 승리를 확정짓는 공격을 성공시킨 뒤 하현용(왼쪽), 이경수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국내 최장신 공격수인 카이(LIG손해보험)가 7일 열린 프로배구 브이(V)-리그 삼성화재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 4세트에서 팀 승리를 확정짓는 공격을 성공시킨 뒤 하현용(왼쪽), 이경수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LIG, 최장신 용병 카이 31득점 앞세워
‘삼성화재’를 낚기 위해 666일의 시간이 필요했다. 대어낚시 선두엔 2m15의 거인이 있었다.

엘아이지(LIG)손해보험이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브이(V)-리그에서 프로배구 최장신 카이 반 다이크(24·네덜란드)가 31득점(후위 14점·가로막기 5점)으로 활약한 데 힘입어 지난 시즌 챔피언 삼성화재를 3-1로 꺾었다. 삼성화재전 9연패 탈출. 삼성화재를 이긴 것은 2007년 2월10일 이후 처음이었다. 프로출범 뒤 엘아이지손보는 삼성화재와 24차례 대결에서 3승만 거둘 정도로 절대적 열세였다. 엘아이지는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2승3패)를 4위로 끌어내리고 1라운드를 3위(3승2패)로 마감했다.

1등공신은 카이였다. 높은 공격성공률(54.17%)로 국내 진출 뒤 개인최다득점을 기록했다. 높이를 앞세운 카이의 활약에 자극받은 엘아이지손보는 14개의 가로막기로 삼성화재(9개)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카이는 “세터 황동일과 호흡이 점점 맞고 있다”며 “안젤코를 막으려고 했는데 적중했다”고 했다. 지난해 엘아이지손보 사령탑이 된 이후 처음으로 삼성화재를 누른 박기원 감독은 “서브받기가 나아지기는 했지만, 세트플레이가 잘 나오지 않았고, 김요한의 공격점유율도 낮았다. 아직까지는 조직력이 부족하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신협상무와 진땀 승부를 벌인 끝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2위(4승1패)로 1라운드를 마쳤고, 여자부에선 도로공사가 역시 풀세트 접전 끝에 케이티앤지를 꺾고 3위(2승2패)가 됐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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