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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나냐, 사피나냐 우승자가 ‘세계 1위’

등록 2009-01-29 19:24수정 2009-01-29 22:38

서리나 윌리엄스(미국)가 29일 호주오픈 여자단식 4강전에서 옐레나 데멘티예바(러시아)를 누른 뒤 두손을 불끈 쥐면서 환호하고 있다(왼쪽사진).   멜버른/AP 연합. 디나라 사피나(러시아)가 29일 호주오픈 4강전에서 베라 즈보나레바(러시아)를 제압한 뒤 기뻐하고 있다(오른쪽사진).   멜버른/AP 연합
서리나 윌리엄스(미국)가 29일 호주오픈 여자단식 4강전에서 옐레나 데멘티예바(러시아)를 누른 뒤 두손을 불끈 쥐면서 환호하고 있다(왼쪽사진). 멜버른/AP 연합. 디나라 사피나(러시아)가 29일 호주오픈 4강전에서 베라 즈보나레바(러시아)를 제압한 뒤 기뻐하고 있다(오른쪽사진). 멜버른/AP 연합
호주오픈테니스 동반 결승행…새달 세계랭킹 발표
두자릿수 메이저대회 우승이 될까. 아니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 될까. 2009 호주오픈 퀸을 가리기 위한 결승전(31일) 주인공이 가려졌다. 제2의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는 서리나 윌리엄스(28·미국·세계 2위)와 디나라 사피나(23·러시아·3위)가 그들이다.

서리나는 29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총상금 1550만달러·하드코트) 여자단식 4강전에서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옐레나 데멘티예바(러시아·4위)를 2-0(6:3/6:4)으로 눌렀다. 서브 에이스만 10개를 기록하는 등 더운 날씨에도 매서운 힘을 발휘했다. 생애 10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자, 2003·2005·2007년에 이어 호주오픈 4번째 우승을 노리는 서리나는 “완벽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리나는 작년 유에스오픈에 이어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에도 도전하고 있다.

사피나는 이어 열린 경기에서 같은 러시아 출신의 베라 즈보나레바(7위)를 2-0(6:3/7:6)으로 꺾었다. 실책이 무려 42개(즈보나레바는 19개)나 됐지만, 위기 때마다 경기 운영력이 돋보였다. 메이저대회 우승경력이 없는 사피나는 작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생애 두번째로 우승트로피에 도전한다. 프랑스오픈 때는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서리나든 사피나든 호주오픈 우승트로피를 거머쥐면, 상금 131만달러(18억원)와 함께 2월2일 발표되는 세계순위에서도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상대전적은 서리나가 5승1패로 우위에 있다.

남자단식 4강에선, 메이저대회 14번째 우승을 꿈꾸는 로저 페더러(스위스·2위)가 앤디 로딕(미국·9위)을 3-0(6:2/7:5/7:5)으로 완파했다. 페더러는 30일 열리는 라파엘 나달(1위)-페르난도 베르다스코(15위) 경기 승자와 2월1일 우승을 다툰다.

한편, 대회가 열리는 멜버른은 이날 낮기온이 최고 44.3℃까지 치솟아 1939년 이후 가장 더운 1월 날씨로 기록됐다. 경기가 펼쳐진 로드 레이버 아레나는 일찌감치 지붕을 씌웠지만, 푹푹 찌는 날씨 때문에 선수들은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어야 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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