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챔피언십 페레르 꺾어
남자테니스 세계 3위 노박 조코비치(22·세르비아)가 2009 시즌 첫 투어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1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두바이 챔피언십(총상금 223만3000달러·하드코트)에서 다비드 페레르(스페인·세계 14위)를 2-0(7:5/6:3)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통산 12번째 투어 우승.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끝낸 조코비치는 “다비드는 열심히 뛰어다니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아주 까다로운 상대였다”면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했는데, 적절한 시점에 페이스 조절을 잘해서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우승상금은 38만3000달러(5억9000만원). 조코비치는 세계 1·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각각 무릎과 허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아 이번 대회 톱시드를 받은 바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