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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KCC에 역전승 2승1패

등록 2009-04-02 00:48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4쿼터 종료 22.4초 전. 81-83으로 뒤진 케이씨씨의 공격권. 작전시간을 요청한 허재 감독이 자유투가 좋지 않은 하승진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상대의 반칙작전을 차단하겠다는 것. 종료 6초 전, 케이씨씨 마이카 브랜드가 회심의 중거리슛을 날렸다. 하지만 림은 공을 외면했고, 흐르는 공을 잡아낸 것은 전자랜드 서장훈이었다. 남은 시간은 2.1초. 서장훈은 케이씨씨 벤치를 향해 의미심장한 손가락을 뻗었다.

인천 전자랜드가 1일 안방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전주 케이씨씨를 83-81로 꺾었다. 1패 뒤 2연승. 이제 1승만 더하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서장훈(14점)과 하승진(22점)의 맞대결에서 웃은 것은 서장훈이었다. 두 선수는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다 경기 시작 불과 2분30초 만에 나란히 테크니컬 파울을 당했다. 3쿼터에선 서장훈이 공격하던 하승진을 막다가 코트에 나뒹굴었다. 경기가 격렬해지면서 김광 케이씨씨 코치는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3쿼터가 백미였다. 서장훈의 정확한 중거리슛에 맞서 하승진은 골밑에서 덩크슛까지 터뜨렸다. 3쿼터에서만 서장훈 11점, 하승진 10점을 넣으며 역전 9번, 동점 2번의 대접전을 펼쳤다. 케이씨씨는 상대팀 도널드 리틀이 종료 4분20초 전 5반칙 퇴장당한데다 종료 2분여 전까지 80-76으로 앞섰지만, 2차전에 이어 또다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서장훈은 경기 뒤 “전반에 3파울에 걸려 페이스를 잃을 뻔했는데 휴식시간에 마음을 가라앉혔다”고 했다. 이날 경기장에서는 오정연 아나운서가 오는 5월 결혼을 앞둔 서장훈을 응원했다. 인천/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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