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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최고연봉 대 최장신’ 자존심 대결

등록 2009-04-07 22:33

왼쪽부터  하승진(24), 김주성(30)
왼쪽부터 하승진(24), 김주성(30)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동부-KCC, 김주성·하승진 격돌
전창진·허재 감독 맞대결도 눈길
최고 연봉 김주성(30·오른쪽 사진)의 동부냐, 최장신 센터 하승진(24·왼쪽 사진)의 케이씨씨(KCC)냐.

8일부터 5전3선승제로 펼쳐지는 원주 동부와 전주 케이씨씨의 4강 플레이오프는 국내 최고 ‘빅맨’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김주성은 골밑 플레이는 물론 정확한 중거리슛과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이 빛나는 국내 최고연봉(7억1천만원) 선수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농구(NBA)를 경험한 하승진은 2m21의 최장신으로 골밑에서 갈수록 위력을 더해가고 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몸 상태가 걱정이다. 김주성은 정규리그 막판 웬델 화이트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무리하게 뛰어 발목이 좋지 않다. 전창진 감독은 “화이트 보다 김주성의 몸 상태가 더 걱정”이라고 말할 정도다. 하승진도 전자랜드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다섯경기나 접전을 펼쳐 체력 회복이 변수다.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때 우승 후보로 울산 모비스와 함께 케이씨씨를 꼽았던 김주성은 “케이씨씨는 높이의 팀이어서 상대팀한테 강력한 무서움을 느끼게 한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 접전 끝에 전자랜드를 꺾는데 수훈을 세운 하승진도 “산 넘어 산이지만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두 팀 대결은 전창진 감독과 허재 케이씨씨 감독의 남다른 인연으로도 눈길을 끈다. 동부의 전신 티지(TG)와 케이씨씨는 2003~2004 시즌부터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은 라이벌이었다. 두 감독은 티지 시절 감독과 플레잉 코치로 2002~2003시즌 팀을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그러다가 티지에서 영구결번까지 된 허 감독이 2005~2006시즌부터 케이씨씨 지휘봉을 잡았고, 두 팀은 급속히 가까워졌다. 케이씨씨는 티지와 동부에서 단장을 지낸 최형길씨를 단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허 감독은 4강에 오른 직후 “사실 (동부와) 챔프전에서 맞붙길 바랬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정규리그에선 동부가 4승2패로 앞섰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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