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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핸드볼 ‘프로 향한 첫걸음’ 10일 팡파르

등록 2009-04-09 19:04

슈퍼리그 부산서 개막…남자 5팀·여자 8팀 참가
5개월 장기레이스 뒤 8월30일부터 플레이오프
5개월 동안 장기레이스를 펼치는 다이소 2009 핸드볼 슈퍼리그가 10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핸드볼이 인기스포츠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걸음을 뗀 것이다.

■ 경기방식 남자 다섯 팀, 여자 여덟 팀이 참가했다. 남자는 5라운드까지 팀당 17경기, 여자는 3라운드까지 팀당 21경기를 벌인다. 남자팀 상무는 4라운드부터 참가한다. 플레이오프는 2위와 3위가 단판 승부를 벌여 이긴 팀이 1위와 두 경기를 갖는다. 1승1패일 경우 골득실로 패권을 가린다.

1차 대회는 4월10일부터 5월17일까지 부산과 안동에서 열리고, 2차 대회는 6월20일부터 7월7일까지 청주와 정읍에서 펼쳐진다. 또 3차 대회는 7월12일부터 8월25일까지 삼척과 용인에서 열리며, 플레이오프는 8월30일부터 9월2일까지 인천에서 진행된다.

■ 외국인 선수도 출전 이번 대회는 팀마다 2명씩 외국인 선수를 둘 수 있도록 했다. 영입시한은 6월 말까지다. 현재 외국인 선수가 있는 팀은 남자팀 두산과 여자팀 대구시청이다. 두산은 핸드볼큰잔치 때 첫선을 보인 ‘핸드볼 최초의 용병’ 도요타 겐지(일본)와 계약을 연장했고, 왼손잡이가 없어 고민하던 대구시청은 일본 국가대표팀에서 라이트윙을 맡고 있는 사쿠카와 히토미를 영입했다.

김태훈 실업연맹 전무이사는 “각 팀이 현재 러시아, 헝가리, 카자흐스탄 등에서 선수를 물색 중”이라며 “2차 대회 때는 핸드볼 팬들이 푸른 눈의 외국인 선수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전포인트 남자부는 두산 윤경신(36·2m2)과 충남도청 윤경민(30·1m93)의 ‘형제대결’이, 여자부는 벽산건설 임영철 감독과 서울시청 임오경 감독의 ‘사제대결’이 눈길을 끈다. ‘월드스타’ 윤경신은 체력부담 때문에 공격만 하고 있는데, 동생 윤경민이 자주 막으며 형제간에 치열한 몸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신생팀 서울시청을 이끄는 임오경 감독은 지난 2월 핸드볼큰잔치 데뷔전에서 ‘스승’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벽산건설에 30-35로 완패했다. 서울시청은 2승1무4패로 여덟 팀 중 6위에 그쳤다. 두 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부터 맞붙는다. 임오경 감독은 “배우는 자세로 다시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우승후보는? 남자부는 두산의 아성을 무너뜨릴 팀이 나올지가 관심이다. 핸드볼큰잔치 결승에서 맞섰던 인천도시개발공사와 최근 금융회사 웰컴크레디라인의 후원을 받고 사기 충만한 코로사가 두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자부는 핸드볼큰잔치에서 전승 우승을 차지한 벽산건설이 강력한 우승후보지만, 전력이 안정된 삼척시청과 조직력이 돋보이는 용인시청도 우승권에 있다. 또 남녀팀 모두 처음 장기 레이스를 펼치는 만큼 선수층이 두텁고 체력이 좋은 팀이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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