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지(20·부산 연제구청)
장대높이뛰기 4m35㎝
세계대회 출전권도 얻어
세계대회 출전권도 얻어
임은지(20·부산 연제구청·사진)가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27일 만에 또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국내 장대높이뛰기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따냈다.
임은지는 22일 안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3회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여자부 장대높이뛰기에서 4m25로 새로운 한국기록을 작성한 데 이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 기준기록(B기록)인 4m35까지 훌쩍 뛰어넘었다. 이로써 임은지는 오는 8월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나갈 수 있게 됐다. 지난달 26일 대만국제대회에서 4m24로 한국기록을 작성했던 임은지는 채 한 달도 되기 전에 이날 한국기록 2개를 연거푸 세우며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2007년 12월 장대높이뛰기를 시작한 임은지는 지난해 4월 이 대회에서 3m50을 넘은 뒤 1년 만에 무려 85㎝나 기록을 끌어올리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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